■ 진행 : 함형건 앵커
■ 출연 : 박원곤 /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
윤석열 당선인이 보낸 한일정책협의단이 오늘 기시다 일본 총리를 만나서 윤 당선인의 친서를 전달했고요. 새 정부 출범 이후 한일관계 전망은 어떨지 또 남북관계는 어떨지 궁금합니다.
이 부분 짚어보겠습니다.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연결되어 있습니다. 교수님 안녕하십니까?
[박원곤]
안녕하세요?
윤석열 당선인이 친서에서 양국관계 개선 의지에 대해서 포괄적인 내용을 담은 것 같은데요. 오늘 면담에서 오간 얘기 좀 짚어볼까요?
[박원곤]
그렇습니다. 조금 전에 보도에서 나왔듯이 오늘 오전에 10시 40분부터 약 25분간 일본 총리 관저에서 한국 우리 정책협의단이 기시다 총리를 예방을 했고요. 그 후에 취재진을 만나서 긍정적인 여러 가지 미래지향적인 관계 발전을 위해서 얘기했다. 그런 것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. 윤석열 당선인의 친서도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원래 친서라는 것은 외부에 공개를 하면 안 되는 거죠. 그래서 친서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확인은 되지 않고 있다고 생각되는데요. 기본적으로 윤석열 당선인이 후보 시절부터 얘기했던 것을 유추해서 생각해 보면 김대중-오부치 정상 간 합의가 있지 않습니까? 1998년에 맺어진 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인데 후보 시절부터 이것을 중시하겠다는 얘기를 계속했죠. 그러면서 이것을 계승하겠다라는 그런 내용들입니다. 잠깐 참고로 이 선언을 말씀드리면 그 당시 일본 정부는 일제 식민지 지배에 대한 사과 표명을 했었고 그것을 통해서 미래지향적 양국관계 발전에 대한 그런 선언이 그 안에 담겼죠. 정리해서 말씀드리면 전반적으로 한일 간의 관계를 그간 굉장히 어려웠던 것은 사실이니까 이제는 어려운 것들을 극복하고 미래지향적인 그런 공동의 이익을 위해서 노력하겠다 그런 정도 수준에서 논의가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.
양국 간에 풀어가야 할 과제들이 많은데 역시 과거사 문제 관련해서는 양국 간에 입장 차이가 간극이 굉장히 크기 때문에 단기간에 과연 좁힐 수 있을까 의구심이 들기는 합니다. 오늘 면담에서도 강제징용과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 해법을 찾자, 같이 노력하자라고 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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